여성들을 위한, 델마와 루이스 영화

리들리스콧 감독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명작들을 그당시 그시점에 제대로 감상했던 적도 전혀 없어서 더더욱 나에겐 감흥이 없었고, 아 최근에 프로메테우스를 극장에서 봤을때 그렇게도 나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과 수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는 있었던것을 생각해보면 만약 다른 영화들도 개봉당시에 봤으면 좀 생각이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쨌거나 느끼는것은 여자들은 꽤 볼만하지 않겠나 하는것이다. 보통 대부분의 영화감독들은 남자이고 아니 뭐 사회 전체적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것은 남자이다. 여자들 스스로도 잘느끼지 못할 정도로 깊숙한 곳부터 이미 그렇다. 그래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더러 있지만 남성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 주인공(예로 툼레이더 정도가 있겠지?)이 아닌 진짜 여성 주인공 영화는 별로 없는것이 현실. 델마와 루이스에서 느낄수 있는 여성성의 정서는 감독은 남성이지만 아마도 현재까지도 여성주인공을 내세운 여러 영화나 티비시리즈의 각본을 쓰고 있는 여성각본가 칼리 코우리의 영향인가 싶다.

남성과 여성의 감성은 확실하게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남자감독이 만든영화, 여자감독이 만든영화, 심지어 게이감독이 만든영화 모두 모른 상태로 보고난후에 거의 정확하게 알아맞출수 있다고 자만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델마와 루이스도 이런 여성영화이지만 광활한 미국대륙을 달리며 풍경을 비추거나 헬기를 이용한 장면들의 스케일을 봤을때 뭔가 이야기와는 걸맞지 않는 남성성이 느껴졌다. 그리고 왜인지 탑건의 장면들이 떠올랐는데 토니스콧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는 잘모르겠다. 음악감독도 딱히 같은 사람이 아니었는데..5/10

- 아직 스타는 아니었던 20대 후반의 브래드피트가 '나쁜남자' 조연으로 등장하는데...역시 여성들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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