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끝내고 다시 시작을 안했었으면.. 끝과 시작 영화


끝과 시작. 2013

민규동 감독에 대해서는 꽤 괜찮게 보았었다. 여고괴담2야 워낙 옛날이었으니깐 그냥 평이 좋구나 하고 별 생각없었고 딱히 팬은 아니었지만 일본 드라마판에 이어 원작 만화까지 다보고 보았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그정도로 영화화 한것은 거의 최선이 아니었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 였으니깐.

하지만 오감도가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던 탓에 나에게 잊혀졌던 민규동 감독. 어쩌다 끝과 시작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참 재미없어뵈고 때깔안나는데 이상하게 배우들이 빵빵하게 출연하네 싶다가 막상 영화를 보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것이었다. 알고보니 오감도때의 에피소드를 롱버전으로 편집한것이라는 거였다.

일단 시작부터 상당히 거슬리는 오버스런 설정에 의도적인지 뭔지 국어책 읽는 대사들. 참없어보이는 CG. 공감도 힘들고 쫒아갈수도 없는 이상한 전개. 알기힘든 플래시포워드 플롯. 등등 눈에 띄는 단점들은 많지만 뭣보다 참 재미가 없더라. 내용도 어째된게 더 길어졌음에도 오감도때 짧은 버전이 더 이해가 쉬웠던 느낌이기도 하고..

장점을 찾자면 사실 플래시포워드? 구조는 나쁘진 않았다. 끝과 시작이라는 제목처럼 시작이 어디인지 끝이 어디인지 시공간이 모호한 상태에서 뫼비우스의 띠를 돌듯이 세사람의 이야기를 흩어놓는 전개는 그 자체는 괜찮을수 있었으나 불친절한 상황설명과 판타지적인 요소들과 합쳐져서 결과적으로는 보는 사람들을 더더욱 패닉으로 몰아가게 되긴 하였지만..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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